선동렬 감독, “일본전 선발? 아직 더 지켜봐야”(일문일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12 21: 06

최종평가전을 마친 선동렬 감독이 일본전 구상을 내비쳤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야구대표팀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경찰청과 최종 평가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넥센과 2경기, 경찰청과 한 경기를 2승 1패로 장식했다. 대표팀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APBC) 출전을 위해 1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16일 일본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라이벌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경기 후 선동렬 감독과 일문일답.

- 평가전을 모두 마친 소감은?
▲ 3경기를 모두 마쳤다. 첫 경기 두 번째 경기와 비교하니 세 번째 경기는 좋은 점도 있었지만, 불안한 점도 있었다. 수비 쪽에서 문제가 있었다. 단기전에서 수비실수는 해서는 안 된다. 오늘 실수가 나왔다. 유격수 출신이 많다보니 3루쪽에서 정현이나 류지혁이 실수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공격보다 수비에서 집중력 발휘하도록 이야기하겠다.
투수쪽은 박세웅이 3이닝 던지며 포볼이 세 개 나왔다. 제구력에서 카운트싸움을 불리하게 했다. 변화구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있다. 공인구에 아직도 적응을 못했다. 구창모는 좋은 컨디션 보였다. 포수들에게 물어봐도 좋은 공과 몸상태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타자들은 빠른 공에 대한 적응 덜 됐다. 준비가 늦다. 마지막에 이대은이 빠른 공을 던져줘서 고맙다. 빠른 공을 쳐볼 수 있는 계기였다. 전체적으로 세 경기 하면서 아직도 감이 떨어진다. 나아가는 느낌은 있다.
- 일본전 선발투수는?
▲ 일본전 누구 던진다고 말할 수 없다. 최종적으로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야 한다. 선수들을 더 지켜봐야 한다.
- 구창모도 선발후보인가?
▲ 선발적으로는 아니다.
- 구자욱이 3타점 활약했는데?
▲ 아직도 타이밍에서 빨리 친다.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린다. 3타점 해줘서 우리 쪽으로 흐름 왔지만 그 후에 타석을 보면 타이밍이 아직 떨어진다. 아직 더 고쳐나가야 한다.
- 구창모 더 길게 사용하나?
▲ 원래 2이닝 던지게 하려고 했다. 박세웅도 2이닝 던지려 했는데 본인이 불펜피칭을 자청해서 더 던지라고 했다. 구창모 투구수가 적었고 본인이 더 던지고 싶다고 해서 3이닝 던지도록 했다. 오늘 던지는 것을 봐서 구창모는 상당히 좋다. 제구력 좋았다. 변화구를 던질 때 스트라이크 잘 잡았다. 오늘만 같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 하주석의 3루수 가능한가?
▲ 마지막에 시켜봤다. 몸 상태 봐서 3루도 가능하다. 팀에서 유격수만 봤다. 포지션을 변경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정현은 원래 멀티(2루, 3루, 유격)쪽으로 경험이 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포지션을 연습 없이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주석이 괜찮다면 수비훈련도 시켜보겠다. 코치들과 상의하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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