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故차중락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으로 가을여행
OSEN 김관명 기자
발행 2017.11.13 15: 31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13일 밤 9시40분 KBS 1TV '가요무대' 가을특집 ‘영동으로 떠나는 가을여행’편에 출연한다. 소속사인 KD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진해성은 이날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열창할 예정이다.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Anything that's part of you'를 번안 및 편곡한 곡으로 1966년 당시 큰 인기를 끌며 차중락을 많은 이들에게 알렸다. 차중락은 원래 영화감독이 꿈이었으나 사촌형 차도균의 권유로 키보이스에 합류, 그 뒤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 미8군 무대에 오른 첫 날부터 인기를 끌었으며 이는 ‘한국의 엘비스’로 불리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 뒤 그는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별처럼 달처럼’. ‘밤하늘의 연가’ 등 많은 히트곡들을 남기다가 1968년 11월10일 젊은 나이에 뇌막염으로 요절했다.

이날 방송에는 진해성을 비롯해 김연자, 남상규, 윤수현, 신유, 김상진, 김희진, 반가희, 김용임, 금잔디, 소리꾼 김용우, 국악인 채수현, 민수현, 박건, 류원정, 임수정, 박혜신 등이 출연한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상연 중인 연극 ‘에덴 미용실’에는 진해성의 대표곡 ’사랑 반 눈물 반‘, ’멋진 여자‘, ’사랑의 영도다리‘ 등이 삽입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인생을 노래로 표현한 진해성의 곡들이 소도시 미용실에서 꽃핀 화해와 관용의 연극 ’에덴 미용실‘에 적절히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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