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사장 해임안 가결...MBC노조 “곧 파업 잠정중단 발표”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13 16: 59

총파업으로 얼어붙었던 MBC가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해빙기를 맞이했다. 
13일 오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제 8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김장겸 사장의 해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던 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는 이에 파업 잠정중단 발표를 준비 중이다.
전국언론조합 MBC본부는 4일 0시를 기해서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세우며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3.2%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돼 18개 지부 1,800여명의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게 됐다.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된 후 MBC노조 측은 OSEN에 “내일 오전 집회를 열고 총파업 잠정중단 선언을 할 것이다.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결정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MBC노조의 결정에 따라 각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도 정상화될 예정이다. 
총파업이 마무리 되면서 MBC 예능국도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나 혼자 산다’가 지난 6일 예비 스케줄을 마쳤으며, ‘라디오스타’는 15일, ‘섹션TV 연예통신’은 18일 녹화를 재개한다. ‘무한도전’ 측 또한 “현재 복귀를 위한 일정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