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흥부’·‘독전’ 스크린으로 돌아올 故김주혁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1.13 18: 14

故김주혁이 유명을 달리한지도 보름이 다 되었지만 여전히 영화계는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유작인 ‘흥부’와 ‘독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두 작품 모두 내년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흥부’ 측은 “아직 개봉시기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흥부’는 조선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의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리며 풍자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대작 사극으로 故 김주혁은 백성을 돌보는 지혜로운 양반 조혁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또 다른 작품 ‘독전’은 대한민국 최대 마약조직의 정체불명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해 형사 ‘원호’가 ‘이선생’ 조직의 멤버 ‘락’과 손을 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주혁은 극 중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 역을 맡았다. 故 김주혁은 사고 전 촬영을 마무리 지은 상황으로 ‘독전’에서도 그의 연기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고인은 영화 ‘창궐’에 특별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촬영을 모두 마치지 못해 ‘창궐’ 속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창궐’에 출연하는 배우 현빈은 인터뷰에서 故김주혁을 떠올리며 ”마음이 많이 안 좋다. 얼마 전에도 같이 촬영장에 있었는데. 잘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故김주혁은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연기는 앞으로도 우리 마음 속에 계속해서 남아있을 것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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