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하정우 "저승차사로 살기 힘들어…비타민D 부족 진단"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14 11: 50

배우 하정우가 '신과함께'를 통해 오랜 시간 저승차사로 산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김용화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신과함께'에서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삼차사의 리더이자 변호사 강림 역을 맡았다.

저승차사 강림 역을 맡아 약 11개월 동안 '신과함께' 촬영에 매진했던 하정우는 "오랜 기간 저승사자로 살기가 힘들었다. 주로 세트 촬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계절이 변화하는 것도 느끼지 못했다"며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비타민 D가 이렇게까지 없냐며, 앞으로 몇년간은 6개월에 한번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 김자홍(차태현)이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국 영화계에서는 최초로 1, 2편을 동시에 제작했고, 총 제작비만 해도 3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작품이다. 오는 12월 20일 국내에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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