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드디어 MBC 총파업 종료...배현진 앵커의 앞날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14 13: 10

MBC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돼 MBC 총파업이 종료한 가운데, 배현진 앵커의 앞날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 13일 오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제 8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김장겸 사장의 해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지난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던 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는 14일 집회를 열고 “15일부터 업무에 부분 복귀한다”고 밝혔다.

MBC노조의 총파업이 종료된 시점에서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는 바로 배현진 앵커다. MBC노조 측은 배현진 앵커가 사측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배현진 앵커는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파업에 동참했다가 파업 100여 일이 지난 후 다시 회사로 돌아간 바 있다. 더불어 2010년부터 현재까지 MBC 메인 뉴스인 MBC ‘뉴스데스크’의 최장수 앵커직을 맡고 있다.
그에 관한 여러 일화는 이미 유명해진 바. 물을 틀어놓고 양치를 하는 배현진 앵커에 ‘물을 끄라’고 지적했다가 경위서를 제출하고 비제작부서로 발령까지 받았다는 한 기자의 폭로가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사건은 이후 ‘양치대첩’이라 불린다.
또한 체육대회에서 피구 시합을 하던 도중 배현진 앵커의 다리를 맞힌 신동진 아나운서가 일주일 뒤에 인사 발령을 받았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이 일화는 ‘피구대첩’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MBC 파업콘서트 당시, MBC노조는 두 사건을 패러디한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논란에 휩싸였던 배현진 앵커는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김장겸 사장 해임안 가결 소식을 직접 브리핑했다. 배 앵커는 이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가 김장겸 사장을 해임했다”며 “정치권의 반응은 사필귀정이라는 환영의 목소리와 원천 무효라는 반발이 엇갈렸다”라고 담담하게 전해 눈길을 모았다.
MBC 파업이 종료된 이후 배현진 앵커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yjh0304@osen.co.kr
[사진]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