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민기에 이종석까지..'엔딩 키스'에 심장아 나대지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14 16: 25

"키스는 이렇게 하는 거죠"
달콤하거나 박력 넘치거나. 키스 엔딩에 쉽게 잠 못 이루는 안방 여심들이 많다. 이게 다 이민기, 이종석, 김지석, 박시후 때문이다. 역대급으로 쏟아진 키스 엔딩에 시청자들의 드라마 몰입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키스, 더 알고 싶어요"…이민기 
새롭게 떠오른 키스 장인은 바로 이민기다. 13일 방송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남세희(이민기 분)는 계약 관계로 맺어진 윤지호(정소민 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선 첫 만남 때 뽀뽀했던 걸 언급했다.
윤지호는 "내가 잘 못했다"며 섭섭해했고 남세희는 "키스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친절하게 입을 맞췄다. 노을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두 사람의 진한 키스신은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역대급 2분할 키스…이종석
비주얼이 다 했다. 비를 맞으며 꿈 속과 현실이 2분할 편집되는 기법도 한몫했다.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수지가 '역대급' 엔딩 키스를 완성했던 지난달 26일 방송이다. 
이 엔딩으로 이종석은 단박에 '키스 장인'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수지는 두 말 하면 잔소리. 두 사람의 아름다운 투샷이 2분할 엔딩 키스컷에 오래도록 담겨 시청자들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그만 하자 친구"…김지석 
시청률 성적표는 안타깝지만 김지석의 '로코'는 제대로 물올랐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20세기 소년소녀'에서공지원(김지석 분)과 사진진(한예슬 분)은 오래된 친구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묘한 감정을 확인했다. 
"내가 사랑하면 다 떠나니까, 너도 떠날까 봐. 그만하자 우리, 친구"라며 박력 있게 고백하는 공지원을 보며 시청자들도 '심쿵'햇다. 친구를 벗어던진 두 사람의 엔딩 키스는 사이다 그 이상이었다. 
◆"친오빠 아닌 남자"…박시후
LTE급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KBS 2TV '황금빛 내인생' 덕분. 지난 방송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은 자신이 최도경(박시후 분)의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슬퍼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미안했어요. 고마웠어요. 잘 지내세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최도경은 서지안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그리고는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 다시는"이라며 키스했다. 친오빠가 아닌 남자로 제대로 다가선 최도경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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