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야구 커플' 류현진♥배지현, '열애→결혼' 2년 타임라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16 14: 30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열애 약 2년 만의 경사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오는 1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9월 결혼을 전제로 한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류현진의 시즌이 모두 마무리 된 올 가을부터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1월 5일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류현진과 배지현은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야구를 매개로 가까워져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민철 위원은 류현진과 배지현의 열애가 알려진 후 자신이 두 사람의 '오작교'임을 밝히며 "두 분이 이뤄지는 게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뿌듯해 했다.

류현진과 배지현을 서로에게 소개시켜줬다는 정민철 위원은 한 방송을 통해 "두 분을 오랜 시간 지켜봤다. 교제를 해도 부족함이 없고, 서로에게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류현진 선수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데, 배지현 아나운서가 부모님과 더불어 큰 힘을 주고 있다.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배지현 아나운서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 선수는 사실 너무 아꼈던 후배이고, 배지현 아나운서도 방송 동료로서 존경했던 분"이라며 "두 분이 이뤄지는 게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에서 메이저리거로 활동하는 류현진과 한국에서 스포츠 아나운서 등으로 활약 중인 배지현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로 사랑을 키웠다. 특히 배지현은 류현진이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쓸 때에도 곁을 지키며 류현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9월 열애가 알려지자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류현진은 열애 보도 후 OSEN에 "갑자기 기사가 보도돼 둘 다 지금 당황하고 있다. 좋게 만나고 있다.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깨 수술로 고생할 시기, 배지현을 만났다는 류현진은 "힘들 때 도움도 많이 됐다. 고맙다"고 배지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거리 연애로 쉽지 않은 사랑을 키워온 류현진은 "서로 배려하는 것"이라고 두 사람의 애정의 비결을 공개했다. 배지현의 첫 번째 매력을 "착하다"로 꼽은 류현진은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지현은 자신이 진행을 맡은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처음으로 열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배지현은 "야구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얘기(열애)를 하는 것이 민망하긴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MC로서 한 마디 말 없이 넘어가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아직도 좀 얼떨떨하다. 열애 공개 시점이 생각했던 것보다 좀 일찍 알려지게 되면서 놀랍고 당황했는데 지금은 안정됐다. 개운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친구인 류현진의 매력에 대해 배지현은 "일단은 워낙 낙천적이고 너무 착하다. 꽤 오랜기간 만났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고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 심성도 곱고 따뜻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약 2년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굳건한 사랑을 지켜왔다. 장거리 연애인만큼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만큼 서로 배려했기에 가능했던 사랑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 사랑으로 2년간 예쁘게 사랑을 키워왔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배지현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배지현 측은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합심하여 차근히 결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 지인들과 한 자리에 모여 부부가 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라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 한국프로야구 통산 98승, 2006년 신인왕과 MVP,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화려한 기록으로 한국 야구 최고의 좌완투수로 불린다. 지난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 다저스 소속의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SBS스포츠를 통해 데뷔, 2014년부터 현재까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MC 등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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