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로 돌아간 사무엘, 용감한형제 + 듀스의 합작 '캔디'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16 16: 46

16세 미소년 사무엘이 1990년대로 돌아갔다. 여기엔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를 비롯해 듀스 이현도까지 나섰다. 
사무엘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번째 정규앨범 '아이 캔디(EYE CANDY)'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사무엘은 이번에 솔로데뷔 3개월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것. 싱글이 난무하는 가요계에서 신인이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무엘은 "'아이 캔디'라는 뜻은 내 앞에 여성이 너무 예뻐서 내 눈이 달콤해졌다는 뜻이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라며 "이번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다. 타이틀곡 '캔디'를 비롯해 10곡을 꽉꽉 채웠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모든 프로듀서들이 총력을 기울여 작업했다. 사무엘은 "용감한형제 대표님은 대표님을 떠나 아버지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아빠로서 저를 위해 응원해주신다. 많은 사랑을 준다. 내게 큰 도움이 된다. 연락을 할 때도 가족같다. 앞으로 파이팅을 해보자고 북돋아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캔디(CANDY)’는 1990년대를 풍미한 뉴잭스윙 장르다. 프로듀서 이현도(D.O)의 ‘Talkbox’ 참여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사무엘의 풋풋한 소년미를 접할 수 있는 곡이다.
사무엘은 "용감한형제 대표님과 이현도 선배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90년대 스타일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계속 연구했다. 의상부터도 옛날느낌의 특징을 살렸다"고 자부했다.
또 사무엘은 "이현도 선배님을 직접 뵙진 못했지만 대표님께서 알려주셨다. 대표님이 나는 현장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해주셨다"라며 "'아이 캔디'라는 뜻은 내 앞에 여성이 너무 예뻐서 내 눈이 달콤해졌다는 뜻이다"고 전했다.
특히 사무엘은 뉴잭스윙 장르를 소화하기 위해 듀스의 고(故) 김성재 영상을 많이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상을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집에서 계속 봤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Never Let U Down’, ‘LOVE LOVE LOVE’, ‘Paradise’, ‘끌려(Crush on you)’, ‘찬란하게’, ‘가면놀이(Feat. Maboos)’, ‘Dream’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10개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뿐만 아니라 사무엘은 현재 성장기다보니 눈에 띄게 키가 자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백기가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은 이번 앨범에서 남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사무엘은 "요즘 성장기라 키가 많이 컸다. 병원가서 재보진 않았지만 '식스틴' 때보다 2~3cm가 컸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사무엘은 워너원과 활동이 또 겹쳤다. 오히려 사무엘은 "다시 만나게 되서 너무 좋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같은 기분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무엘은 "지난 활동 때 워너원과 대기실에서 마주쳤다.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한가싶었는데 대화를 잘 이어나갔다. 이번에 나가면 가족처럼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강다니엘이 제일 나를 반겨줬다. 강다니엘을 비롯해 모든 형들이 좋아해줬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사무엘은 예약 음반판매량도 놓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무엘은 "가넷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에도 팬분들께 같이 즐길 수 있는 에너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사무엘은 수많은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면 외로울 줄 알았다. 하지만 가넷 분들이 채워주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사무엘은 "이번에 음원차트에 30위 안에 들고 싶다"며 "팬들이 기다려준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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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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