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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cm에 패했던' 최홍만, 10년만의 입식격투기 승리... 반전 기회?

[OSEN=우충원 기자] 최홍만(37)이 일단 반전 기회를 잡았다. 43살의 노장이었지만 10년 만의 입식 격투기서 승리다.

최홍만은 지난 27일 밤 KBS 스포츠월드 아레나(구 88체육관)에서는 격투 단체 ‘엔젤스 파이팅 5’의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자선 종합격투기-입식타격기 혼성 대회 우치다 노보루(43, FREE)와 입식 스페셜 메인 매치 경기서 3라운드 접전 끝에 판정승 3-0 승리(10-8, 10-8, 10-8)를 거뒀다.

지난 2007년 9월 서울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에서 마이티 모에게 판정승을 거둔 후 국내 승리가 없던 최홍만은 10년 만에 승리를 맛봤다.

그동안 최홍만은 제롬 르 배너-바다 하리-레이 세포 등에세 패배하며 입식 격투기서 부진이 이어졌다. 또 지난해 11월 중국 실크로드 히어로 킥복싱 대회에서도 키 177㎝ 저우핀펑의 스피드에 밀려 판정패해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최홍만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로드FC에서 4경기를 펼쳐 2번 이기고 2번 졌다. 점점 경기력이 떨어졌다. 예상외의 패배를 당하면서 부진이 이어졌고 로드FC와 계약이 끝난 뒤 와신상담 했다.

중국 킥복싱 대회의 패배는 충격이었다. 키는 40cm나 차이나고 몸무게는 90kg이나 차이나는 단신선수에게 패해 체면을 구겼다.

당시 최홍만은 운동을 많이 쉬어 근육이 빠지고 예전과 같은 힘을 가지지 못한데다 킥복싱 스킬 부족이 패배의 원인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홍만은 저우진펑의 펀치에 턱을 맞으며 흔들렸고 레그킥까지 허용하는 등 엉망이었다.

이날 상대였던 우치다 노보루는 통산 50전 34승 11패 5무의 베테랑이다. K-1 시절 데빌맨으로 불렸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 최홍만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최홍만은 압도적인 체격을 갖고 우치다를 압박하지 못했다. 부담은 컸지만 기어코 승리를 거뒀다.

일단 반전 기회는 잡았다. 하지만 최홍만이 언제 다시 정상급 선수들과 대결을 펼치게 될지 쉽게 예상할 수 없다. 다만 격투선수 말년에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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