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 GTOUR 대미 장식...대상포인트+상금왕 동시 석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2.03 18: 08

김홍택(AB&I)이 대상포인트와 상금왕 타이틀을 동시에 품었다. 
김홍택은 3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17 삼성 기어 S3 GTOUR 챔피언십' 결선에서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 버디 8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김홍택은 6개월여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째. 무엇보다 김홍택은 이날 2000만 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며 시즌 상금 4347만 원을 기록, 최민욱을 제치고 상금왕에 올랐다.

대회 전까지 김홍택의 상금 순위는 3위(2347만 원)였다. 그러나 김홍택은 가장 큰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최민욱과 하기원을 한 번에 밀어내고 상금왕 타이틀을 쟁취했다.
또 김홍택은 대상포인트 2000점을 획득, 종전 4위에서 이 부문 선두까지 단숨에 뛰어올랐다. 대회 전 3125점이었던 김홍택은 5125점을 기록하며 최민욱, 하기원, 심관우를 한 번에 밀어냈다.
특히 김홍택은 2위와의 격차를 8타차로 벌려 종전 최민욱이 2014-15 윈터 4차 대회에서 세웠던 최다차 우승(6타차) 기록까지 새롭게 작성하기도 했다.
김홍택은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7 삼성증권 mPOP GTOUR 정규투어 1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홍택은 지난 8월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 오픈에서 우승, 스크린과 필드를 한꺼번에 점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9언더파를 쳐 2위 김민석2와 3타차를 벌리며 선두로 올라선 김홍택은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홍택은 3번홀에서 그린에 오른 후 두 번이나 벙커에 빠져 주춤했다. 하지만 김홍택은 4~6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일찌감치 우승을 굳혔다.
김홍택은 후반 들어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이미 2위권의 추격을 크게 따돌려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해 갈 수 있었다. 
공동 2위는 4언더파를 기록한 손동주와 김민수(볼빅)가 나란히 올랐고 공동 4위는 3언더파를 친 이정민3, 진용갑이 차지했다. 하기원(HENDO)은 6위(2언더파), 최민욱은 15위(3오버파)에 그쳤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