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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행사' 조계현 단장, "많이 걷고,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OSEN=이종서 기자] 조계현(53) KIA 타이거즈 신임 단장이 단장으로서 첫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조계현 단장은 7일 서울 서초구 L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 5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 참석했다. 단장 임명 뒤 하루 뒤 나선 첫 공식 행사다.

KIA는 지난 6일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수석코치로 팀을 이끌었던 조계현 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그동안 감독이나 프런트에서 단장이 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수석코치에서 단장으로 바로 임명되는 경우는 조계현 단장이 최초다.

조계현 단장은 군산상고, 연세대를 졸업한 뒤 실업팀인 농협에 입단했다가 1989년부터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해태, 삼성, 두산을 거친 그는 2001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고, 이후 KIA, 삼성, 두산, LG 등에서 투수코치 및 2군 감독,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2014년 KIA가 '김기태호'로 나서면서 다시 친정팀 KIA에 수석코치로 복귀한 조계현 단장은 올 시즌 김기태 감독을 도와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끄는 공을 세웠다.

이제는 코치가 아닌 단장으로 팀을 이끌게 된 조계현 단장을 향해 김기태 감독은 곧바로 "단장님"이라고 호칭을 바꿨고, 양현종 역시 "단장님"이라고 부르며 "입에 잘 붙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공식행사 참석을 마친 조계현 단장은 "어렸을 때부터 이런 행사를 많이 다녔던 만큼, 이런 행사 자리가 어색하지는 않다"고 미소를 지으며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으니, 차근 차근 잘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조계현 단장은 "정신이 없어서 전화를 다 받지 못하고 있다. 일단 서울에서의 행사를 모두 마친 뒤 광주에 내려가서 팀장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업무 보고 등을 받아야할 것 같다"며 "이번달 말까지는 정말 바쁘게 움직여아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KBO에는 선수 출신 단장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SK가 넥센 감독 출신 염경엽 단장을 선임한데 이어, 올해 LG는 양상문 감독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현역 시절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하나 둘씩 단장이 되는 것에 대해 조계현 단장은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양복을 입었으니, 그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단장이지만, 조계현 단장은 현역시절 및 코치시절 풍부한 경험을 했던 만큼, 현장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조계현 단장 역시 "아직 이틀밖에 안됐지만, 선수에 이어서 2군 코치, 1군 코치, 대표팀 코치, 2군 감독, 수석코치 등을 모두 해봤다. 또 초, 중, 고, 대, 실업팀까지 거졌다. 차근차근 밟아온 길인 만큼, 걸어온 경험으로 팀장과 스태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겠다"라며 "많이 걷고,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단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양재동=박제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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