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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원제, "이제 밥값을 해야 할 때가 됐다" 왜?

[OSEN=손찬익 기자] "이제 밥값을 해야 할 때가 됐다".

최원제는 삼성의 대표적인 만년 기대주로 꼽힌다. 2008년 입단 당시 특급 신인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마이다스 퍼포먼스에서 만난 최원제는 "입단 후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이룬 게 없다. '과연 내가 이 팀에 공헌한 게 무엇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제 밥값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타자 전향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최원제는 11경기에 출장,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에 그쳤다. 성적 지표는 기대 이하지만 뭔가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은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1군 무대를 오랫동안 밟지 못해 아쉽다. 1군 투수들을 상대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게 최원제의 말이다.

이어 그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일본 투수들과 맞붙어 내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 타격 자세를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당겨치는 빈도가 높았는데 타구를 다양한 방향으로 보낼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최원제는 생존을 위한 변화를 선택했다. 마이다스 퍼포먼스 이창훈 대표의 1대1 지도를 받으며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다. "지인의 소개로 퍼포먼스 트레이닝이라는 걸 배우고 있다. 내가 가진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훈련 프로그램인데 생소하지만 큰 도움이 된다".


삼성은 이승엽의 현역 은퇴 이후 좌타 거포에 목마르다. 최원제 또한 이승엽의 계보를 이을 후보로 꼽힌다. 그는 '포스트 이승엽'이라는 표현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그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세상에 이승엽 선배님은 한 명 뿐이다. 포스트 이승엽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승엽 선배님께서 여러모로 많이 챙겨주신다. 비시즌 훈련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시고 다음 주에 밥을 사주기로 약속했다. 만나게 되면 여쭤볼 게 너무나 많다"고 자랑을 늘어 놓았다.

최원제는 "입단 동기 등 또래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내게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짧은 시간 안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캠프 합류했을때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원제에게 다음 시즌 목표를 묻자 "수치상 목표보다 최대한 팀 승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이제 밥값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이를 악물었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묻어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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