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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KBS, 왜 파업 와중에 가요대축제 강행할까

[OSEN=박판석 기자] 파업 100일차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KBS는 왜 ‘2017 가요대축제’를 무리하게 열려고 할까.

KBS는 7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29일 ‘2017 가요대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예년과 같은 날 가요대축제가 열리기는 하지만 파업으로 인한 인원 공백과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과거처럼 수많은 가수팀이 출연해서 화려한 축제를 만들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KBS 입장에서는 지상파 라이벌인 MBC와 SBS가 연말 가요시상식을 여는 상황에서 시상식을 열지 않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파업 여파로 인해 방송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것. 따라서 규모가 축소되고 화려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명목상의 연말 가요시상식을 강행하는 것이다.

또한 ‘뮤직뱅크’가 계속해서 방영되는 상황에서 ‘가요대축제’ 역시 ‘뮤직뱅크’의 연장선상으로 이름만 바꿔서 진행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비해 축소될 것이 뻔한 이름만 시상식이 열린다.


파업 100일차를 앞둔 상황에서 KBS 1노조는 복귀했지만 파업을 마치고 복귀한 인원은 많지 않다. 규모가 훨씬 큰 새 노조 인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야외 집회를 통해서 파업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따라서 ‘가요대축제’가 열리더라도 문제가 생길 소지는 충분하다.

KBS의 연말 시상식 강행은 새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따라서 KBS 새 노조의 파업은 내년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KBS 내·외부 관계자 역시 파업 종료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무늬만 연말 시상식을 개최하는 것이 과연 KBS가 정상화 됐다는 증거로 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 남은 상황에서 ‘가요대축제’는 오는 29일 개최되고, ‘연예대상’은 여전히 개최가 불투명하다./pps2014@osen.co.kr

[사진]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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