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어서와’ 핀란드 3인방이 ‘레전드’ 찍은 이유3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08 10: 05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핀란드 3인방과 페트리가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으며 레전드로 남게 됐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핀란드 친구들은 페트리가 추천한 PC방을 방문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평소 게임 마니아라는 3인방은 의자부터 마우스까지 PC방의 모든 것에 감탄하면서도 거친 승부사 기질을 보여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들은 유람선에서 불꽃 구경을 즐기며 서울을 온몸으로 즐겼다. 귀국하기 전에는 그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막걸리와 삼겹살 먹방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핀란드 3인은 “서울은 소울이 있다”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핀란드 3인방과 페트리 편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많은 호평을 받으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인기 프로 반열에 확실하게 올려놓은 독일 편 이후 새롭게 경신된 ‘레전드’였다.
핀란드 친구들은 특히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핀란드보다 놀랍도록 가격이 싸고 서비스 질이 높은 미용실이나 술집을 방문한 핀란드 친구들은 격한 리액션을 보였다. 그 때 마다 시청자들은 평소에 당연한 듯 느껴졌던 미용실이나 술집, 찜질방 등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의 적극적인 문화 수용 자세도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든 요인. 핀란드 3인방은 특유의 향 때문에 외국인들은 좋아하지 않는 미역국과 같은 한국 음식들을 먹으면서도 눈살 한 번 찌푸린 적이 없었다. 늘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했고, 진심으로 그 새로움을 좋아했던 핀란드 3인방의 태도에 시청자들은 더욱 그들의 서울 여행을 응원했다.
‘먹방’ 또한 핀란드 3인방의 매력 포인트다. 빌푸가 그 중에서도 ‘먹방’으로는 으뜸이었다. 어떤 음식도 가리지 않고 먹고, 심지어 막걸리에 반해 핀란드에서 팔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한 빌푸. 그의 먹방은 김준현마저 “한 번 만나서 식사해보고 싶다”며 감탄을 할 정도로 탐스러웠다.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핀란드 3인방은 한국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은 핀란드에 돌아가서도 한식에 도전하고,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마셔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에 푹 빠진 핀란드 3인방에 푹 빠진 시청자. 그들의 진심이 있었기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레전드도 가능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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