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잡혀살지?"‥'나혼자' 이시언, 애처가 비 향한 '도발 퍼레이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09 06: 49

비와 노래방에서 나이를 잊은 듯 열창하는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으며, 특히 비를 향한 이시언의 도발이 웃음을 안겼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는 비와의 친분을 자랑하는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와 저녁 식사 시간을 가진 이시언은 "결혼하니까 좋냐"고 다짜고짜 물었다. 이에 비는 "좋다"고 대답했고 이시언은 또 다시 함께 노래방을 가자고 급 제안했다. 

이시언은 "아내한테 우리네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해라"하면서 "너 잡혀 사는 거냐"며 도발맨트를 던졌다. 패널들은 "집에 김태희가 있는데 왜 너랑 자냐"며 비난해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은 노래방에서, 비의 노래인 '널 붙잡을 노래'를 선곡했다. "비슷하지 않냐"며 비 모창을 하는 이시언의 노래 실력을 듣던 비는, 보다 못했는지 후렴구를 직접 열창했다. 이에 패널들은 "나도 비랑 노래방 가고 싶다, 우리 불러주지"라며 부러워했다. 
이시언은 "지훈이 노래를 친구 입장에서 평가해주고 싶었다, 근데 제가 평가할 노래가 아니란 걸 첫곡부터 알았다"며 셀프디스하면서 다음으로는 겸손하게 추임새 위주로 노래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코트를 벗고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이시언은 "동방신기 앞에서 불러서 합격 받은 적 있다"며 노래를 선곡,  "노래는 이런 거다"며 자신만만했지만 역시 조용필 소울이 느껴지는 모창을 선보여 빅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월드스타 비가 신청곡을 접수받았다. 이시언은 "핑클보다 SES 좋아했다. 슈, 유진, 김태희 누나 좋아했다"며 또 다시 비를 자극했다. 이에 비는 "너 잠깐 나와봐라"고 말하며 티격태격 거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배꼽을 잡았다. 
이 분위기를 몰아, 비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선곡, 흥이 잔뜩 오른 두 사람은 안무까지 선보이는 등 옛날노래로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이시언은 "오래된 사이는 아닌데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편안하다, 바쁜데도 만나니까 오랜만에 편안함을 느꼈다"면서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다같이 가족여행 다니고 싶은 친구다"며 비와의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다. 
비 역시 "고마운게 많다 진지하면서 형 같은 모습이 있다, 기댈 수 있는 어른같은 친구다"면서 "이런 친구를 알게 돼서 행복하다"며 돈독한 우정을 보여 시청자들 역시 훈훈하게 만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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