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워너원고' 워너원, 잠 포기하고 연습하는 11人 '피땀눈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09 06: 49

완벽한 무대를 위한 그룹 워너원 멤버들의 '피, 땀, 눈물'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net '워너원고 제로베이스'에서는 2017 MAMA 무대를 위해 연습, 또 연습에 매진하는 멤버들의 비하인드 모습이 그려졌다.
올해 2017 MAMA는 베트남, 일본, 홍콩 세 곳에서 진행됐고, 워너원은 모두 참석했다. 처음 참석하는 시상식에 감격하는 것도 잠시, 무대마다 매번 다른 곡, 다른 안무를 선보여야 했기에 연습은 필수였다. 리허설과 연습을 통해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옹성우는 "무대에서 불사지르겠다", 김재환은 "MAMA를 맨날 TV로 보다가 이렇게 무대에 선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각자 무대와 팬들의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황민현은 일본 MAMA에서 선배 보아와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펼쳤다. 다른 멤버보다 별도의 준비가 필요했던 그는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황민현은 "아직 보아 선배님에 대한 (국민 프로듀서) 대표님 이미지가 커서 뭔가 어렵다. 어제도 리허설을 했는데, 너무 어려워하는 게 보인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보아는 전날 리허설 때 바짝 긴장한 황민현을 향해 편하게 무대를 즐기라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황민현은 리허설 내내 긴장한 얼굴을 보였지만, 다행히 생방송 무대에서는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무대를 끝내고 내려온 그는 "오늘 많은 일이 있어서 1년치 긴장을 다한 것 같다"며 안도했다.
일본 MAMA를 끝낸 워너원은 홍콩으로 건너갔고, 색다르게 꾸며질 '에너제틱' 무대를 위해 연습에 돌입했다. 연습을 시작하자마자 땀을 비오듯 흘렸고, 굵은 땀방울을 수건으로 닦아냈다. 다들 힘들어하면서도 연습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리허설을 마치고 홍콩 숙소로 돌아온 워너원. 그러나 완벽한 자유시간은 즐기지 못했다. 홍콩 MAMA 이후 진행되는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식도 준비해야했다. 강다니엘, 하성운, 박우진은 거울이 있는 곳에 모여 다음 시상식 안무를 맞춰봤다.
워너원은 이번 MAMA 시상식에서 신인상, 남자 그룹상 등을 수상했고, 무대에서 내려와 대기실에 모여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트로피를 품에 안기까지 워너원이 들인 시간과 노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화려하고 멋진 무대 뒤에 감춰졌던 이들의 모습이 짠한 감동을 안겼다./hsjssu@osen.co.kr
 
[사진] Mnet '워너원고 제로베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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