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나혼자’ 팀회식 쏜다”...전현무 ‘대상공약’ 실현될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09 10: 30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가 ‘대상 공약’을 걸었다. 기대는 안 한다지만 누가 뭐라 해도 전현무는 올해 방송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임에는 변함없다. 과연 전현무, 그는 이 공약을 실천할 수 있을까.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비와 이시언의 절친 급만남 2탄과 전현무와 헨리의 ‘얼간이 테니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테니스에 도전하겠다고 결심하며, 하얀 유니폼을 챙겨 입는 등 유난을 떨었다. 집에서 나서기 전부터 전현무는 하얀 티셔츠 때문에 빚어진 ‘하우두유두’ 참사부터 ‘장비빨(?)’ 강조까지 수많은 웃음 포인트를 선사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캐나다 16세 이하 선수권에서 23등을 차지했다는 테니스 신동 헨리와 테니스장을 찾았다. 헨리의 원포인트 레슨에 전현무는 조금씩 나아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역시나 하회탈 춤동작 같은 오두방정 자세는 고쳐지지 않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부채춤 같다”고 놀렸고, 제작진마저 테니스장의 전현무와 이를 놀리는 무지개 회원들 손에 부채를 CG로 삽입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이 ‘부채춤 동작’은 과거 시구 연습을 할 때에도 한 차례 놀림감이 됐던 바. 전현무는 포기한 듯 “다음엔 부채춤을 배워볼까봐”라고 말해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다.
전현무와 헨리의 ‘얼간이 테니스’는 무지개 회원들마저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샤라포바를 따라하는 전현무의 돌고래 소음, 자꾸만 반복되는 헨리의 실수는 참 못하지만 흥미진진한 테니스 경기를 만들어냈다. 전현무는 뜻밖에도 10:3으로 헨리에 승리를 거뒀고, 스스로에게 “모태 스포츠맨”이라며 자기애를 폭발시켜 눈길을 모았다.
전현무는 쓸데없이 큰 자기애와 허세, 그리고 패션테러리스트 DNA로 쉴새없이 웃겼다. ‘뚱나햄(뚱뚱하고 나이 많은 햄스터)’ ‘무달’ 등 수많은 별명도 탄생했다. 그런 전현무에게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요즘 주변에서 전현무가 제일 웃기다고 한다. 연예대상 탈 것 같다고 많이들 말한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후보만 올라도 좋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무지개 회원들은 내친김에 대상 공약을 받았다. 전현무는 “만약 대상을 타면 멤버들과 스태프 전원에게 강남 고깃집에서 회식을 쏘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나 혼자 산다’ 팀은 크게 기뻐했다.
방송국을 넘나들며 최고의 예능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현무는 누가 뭐라 해도 유력한 대상 후보다. MBC에서 어느 새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나 혼자 산다’에서도 전현무는 무지개 회장으로 역임하며 멤버들과 특별한 케미를 보였던 바. 과연 그가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나 혼자 산다’ 팀의 꽃다발을 받으며 대상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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