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모두의 연애' PD "호불호 반응 알아..2회부터 더 새로워질 것"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09 11: 00

tvN 신개념 로맨스 토크 드라마 '모두의 연애'를 연출한 심우경 PD가 첫 방송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모두의 연애' 1화에서는 '썸'을 타기 시작한 회사 후배 박유나(박유나 분)와 헤어진 전 여자친구 이시아(이시아 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변우석(변우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두의 연애'는 '모두(MODU) 바'에서 고민을 털어놓는 변우석의 몰입감 높은 스토리와 이를 두고 상담을 펼치는 신동엽, 성시경, 마이크로닷의 리얼한 모습으로 색다른 인상을 남겼다.

방송 이후 처음 접해보는 신선한 포맷에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으며, 1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이 평균 1.2%, 최고 1.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심우경 PD는 9일 OSEN에 "호불호 반응을 알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처음 보는 포맷이니까 시청자분들이 낯설어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포맷이 안정화되고 익숙해지면 '모두 바로 들어가는 게 기대되는 때가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주변에 내 마음속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술집이 한 두개 씩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서 만든 포맷인데 신동엽씨와 성시경씨가 완전히 극화하지 않은 게 호불호가 갈리게 된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마녀사냥'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낯설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이어 심우경 PD "'모두 바' 멤버들은 3~4가지 버전으로 녹화를 한다. 2회에서는 좀 더 새롭게 편집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청자분들이 좀 더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편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저희는 화자가 매회 다르다. 남자가 주인공일 땐 남자 시청자들이, 여자가 주인공일 땐 여자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다. 무엇보다 주변에서 흔히 공감할 수 있는 연애 이야기를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함께 공감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며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해 다음주에 이어질 2회 방송을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모두의 연애'는 20대 청춘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와 리얼리티 넘치는 연애 상담이 만난 신개념 로맨스 토크 드라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3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모두의 연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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