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측 "종영까지 2회, 또 다른 반전 기대해달라"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09 11: 51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블랙'에 남겨진 떡밥들은 미스터리의 배후가 밝혀진 후에도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현재 방송 중인 OCN 토일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고재현)은 종영까지 단 2화만 남았음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반전과 떡밥으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제작진은 "오늘(9일) 김준(이효제 분)의 죽음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최종 보스의 비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귀띔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 사라진 김준의 시체
김준의 사고 현장 사진에서 김준의 오른손에 흉터가 없는 걸 발견한 블랙(송승헌 분). 이를 이상하게 여긴 블랙은 김준의 친모 소피아(서영화 분)를 찾아가 사진에 있던 푸른색 반점을 물었지만 준이에겐 몽고반점이 없었다는 소피아의 말로 김준의 시체가 바꿔치기 된 사실을 알아챘다. "김영석(이두일 분)이 김준을 죽였다면 굳이 시신을 바꿨을 리 없다"며 "설마 김준, 살아있는 거야?"라고 읊조려 김준의 행방에 궁금증을 더했다.
#2. 테이프의 행방
어린 하람이 가져갔다던 테이프는 죽기 전 무강(송승헌 분)이 하람(고아라 분)의 집을 뒤졌을 때도 찾지 못했고, 체포된 김영석은 범죄의 증거인 진짜 테이프를 가져오라며 되레 당당하게 우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완(이엘 분)은 테이프의 편집된 부분을 묻는 블랙에게 제 얼굴이 나와 편집된 거라 했지만, 뒤돌아서서 "괜찮을 거야"라고 말했다. 과연 수완이 숨기고 있는 비밀과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진짜 테이프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3. 한무강이 알아낸 진실
죽기 전, 호텔에서 약에 취해있는 레오(김재영 분)를 만났던 무강. 결연한 얼굴로 호텔에 들어갔지만 방에서 나온 그는 넋이 나간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총구를 겨눈 인질범에게 저항하지 않고 "그냥 이렇게 죽어버리면 차라리 그게 나을지 몰라"라며 절망에 빠졌다. 테이프만 찾으면 다 끝이라던 무강을 무기력하게 만든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제작진은 "최종 보스와 관련된 진실엔 또 다른 반전이 있다"고 귀띔해 앞으로 남은 2회분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블랙'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20분 방송되며, 오는 10일 18회로 종영한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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