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유승호X채수빈X엄기준, 캐릭터로 보는 3인 3색 '연애 지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09 13: 55

 지난 6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 연출 정대윤)가 캐릭터별 연애 지수를 공개했다. 극 중 팔색조 매력으로 무장한 유승호, 채수빈 그리고 엄기준이 바로 그 주인공들.
#1. 김민규
외모-재력-능력, 삼박자 고루 갖춘 완벽남, 현실은 여자는 커녕 사람도 못 만나는 연.알.못.

먼저 극 중 외모부터 재력까지 빠지는 것 없는 완벽남 ‘김민규’로 분한 유승호는 사람과 접촉하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인간 알러지’ 탓에 혼자 지내는 것이 익숙하다. 연애는 고사하고 까칠한 성격으로 제대로 된 인간관계도 갖지 못하는 민규는 혼자 쿠션에 입을 맞춰보기도 하고, 자신의 주치의인 ‘오박사’(엄효섭)에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등 연애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민규의 모습은 대형견을 떠올리게 하며 사랑스러운 멍뭉미로 여심을 자극한다. 다정함과는 거리가 먼 차도남 민규의 연애 지수는 별점 1점으로 세 캐릭터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차지했다.
#2. 조지아
비글미X과즙미 발산..매력 넘치는 사랑둥이
채수빈은 열혈 청년 사업가 지아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AI 로봇 ‘아지3’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특히 발랄한 성격과 아인슈타인급 EQ로 무장한 지아는 상큼한 매력을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언제나 밝은 웃음과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지아는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이자 로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쿨한 사이다 성격으로 여자 시청자들의 걸크러쉬까지 유발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매력 요정이다. 언제나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위해주는 마음을 가진 지아의 연애 지수는 만점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또 사랑을 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3. 홍백균
아인슈타인 뺨치는 IQ의 넘사벽 브레인..그러나 연애는 꽝
천재적인 두뇌와 뛰어난 스펙을 갖고 있는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으로 분한 엄기준. 로봇에 관해선 모르는 게 없는 브레인이지만 정작 연애에 있어서는 젬병인 캐릭터다. 백균은 전 여자친구인 지아와 이별 이후 솔로 생활을 하고 있다.
스펙으로 보나 커리어로 보나 어디 하나 모자란 부분이 없는 백균이지만 민규와 지아 사이를 질투하는 등 아직 지아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려운 공학 용어는 막힘 없이 말하지만 다른 사람에 감정은 잘 읽지 못하는 단점으로 연애지수는 2점.
이에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극 중 세 캐릭터는 서로 다른 연애 스타일과 연애 지수를 가지고 있다.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기 앞서 이들의 연애 스타일을 미리 예상해보고, 비교하며 보는 것은 드라마의 깨알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민규, 지아, 백균이 보여줄 3인 3색 로맨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nyc@osen.co.kr
[사진] 메이퀸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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