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코빅' CP "'무도' 정준하X박명수? 통편집 굴욕도 각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09 14: 01

‘무한도전’이 ‘코미디 빅리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인 가운데, ‘코미디 빅리그’를 이끄는 박성재 CP에 현재 상황을 들어봤다.
지난 7일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와 정준하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새 코너를 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MBC ‘무한도전’ 한 관계자는 OSEN에 “‘무한도전’의 정준하와 박명수가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팀에서 새 코너를 기획 중이다. 실제 무대에 오르고 방송에 나갈지는 ‘코빅’ 팀 시스템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방송에서 양세형이 무리수 설정 개그를 하는 박명수에게 “형은 ‘코빅’ 막내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농담을 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 박명수는 양세형의 발언대로 새 코너를 들고 ‘코빅’ 무대에 오른다. 정준하가 이와 함께 하며 ‘하와 수’ 케미를 다시금 선보일 예정이다.

‘코빅’ 막내가 된 정준하와 박명수는 어떻게 코너를 준비하고 있을까. ‘코빅’을 지휘하는 박성재 CP는 OSEN에 “정준하와 박명수가 준비한 지는 2주 정도 됐다. 막내들처럼 코너를 짜고 있다. 소위 ‘네임 밸류’로 승부하기 않고 실력만으로 승부하려 한다. 오랜 경력의 코미디언들인데 (자신들이)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코미디를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도전하고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박 CP는 ‘무한도전’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 대해 “‘초심’이란 뜻이 제일 크다. 그쪽(‘무한도전’)에서도 그 생각이 큰 것 같다”고 말하며 “(양)에형이 농담으로 시작한 건데, 세형이는 막내 때부터 치열하게 아이디어를 짜고 코미디를 한 친구다. 노력과 초심을 바탕으로 일상성을 깨는 것을 강조하려고 나온 프로젝트가 아닐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코빅’의 입장에서는 ‘무한도전’의 제안이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을 터. 박성재 CP는 “박명수와 정준하의 출신 자체가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끈 사람들이다. 그래서 ‘코빅’에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 ‘무한도전’과의 일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고 현실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협업 이유를 밝혔다. 
 
박성재 CP는 박명수, 정준하와의 미팅에서 ‘코빅’이 추구하는 코미디나 요즘 코미디 트렌드를 전했다고. 두 사람이 짠 코너는 리허설을 거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 CP는 “‘코빅’은 순위제이기 때문에, 무대에 올랐어도 재미가 없으면 방송에 못 나갈 수도 있다. 우리에게도 그날 방송이 올해 마지막 방송이라 특별하다. 제한된 시간의 방송에 재미없는 코너를 억지로 넣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코빅’의 무대에 오르는 과정까지는 ‘무한도전’에서 방영될 예정이지만, 정작 ‘코빅’에서 박명수와 정준하를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통편집 가능성도 두 사람 잘 알고 있다”며 이를 각오하고 현재 치열하게 코너를 짜고 있다고. 과연 정준하와 박명수는 ‘코빅’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준하와 박명수의 ‘코빅’ 프로젝트는 12월 방영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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