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영웅’ 김형수, 계체량 통과…링스 웰터급 챔피언과 10일 격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2.09 14: 49

‘시민영웅’ 김형수(29, 김대환MMA)가 링스/아웃사이더 출격 준비를 마쳤다.
김형수는 9일 일본 도쿄 시부야 링스 사무실에서 개최된 계체량 행사에서 70kg으로 계체량을 통과했다. 다음날인 10일 일본 도쿄 오타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링스/아웃사이더 대회에서 ‘웰터급 챔피언’ 사노 테츠야(35, Wajutsu Keishukai Suruga Dojo)와 대결한다. 김형수와 사노 테츠야의 경기는 -70kg (라이트급) 논타이틀로 진행된다.
김형수는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이름을 알린 파이터다. 성추행범을 잡은 ‘시민 영웅’이고, 재생불량성빈혈을 이겨내 선수 생활을 이어간 의지의 사나이다. 파이트머니를 꾸준히 기부하는 기부 천사로도 불린다. 레슬러인 김형수는 정식으로 MMA 프로에 데뷔한 뒤 현재까지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김형수의 상대는 사노 테츠야로 링스/아웃사이더 -75kg(웰터급) 챔피언이다. 일본 특유의 그래플러 스타일의 선수로 그래플링의 장점을 내세워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프로 통산 성적도 9승 3패로 승률이 높다. 레슬링이 주특이인 김형수와 끈적한 그래플링 대결이 기대된다.
김형수는 “나는 ROAD FC 대표로 일본에 왔다. 아웃사이더 챔피언을 꺾어서 ROAD FC의 강함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형수가 경기하는 링스/아웃사이더는 일본 종합격투기의 초석을 다지고, 에밀리야넨코 표도르, 노게이라, 댄 핸더슨 등을 발굴한 마에다 아키라가 대표로 있는 단체다. 현재 ROAD FC에서 활동하는 아사쿠라 형제도 링스를 통해 발굴된 파이터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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