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교칙위반' 아이콘X동경여고, 마지막 눈물로 불태운 우정[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10 00: 56

눈물과 웃음이 왔다갔다 했던 마지막 밤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교칙위반 수학여행'에서는 동경여고 학생들과 양싸고의 마지막 밤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밤을 불태우기 위해 캠프파이어가 시작됐다. 한명씩 앞으로 나와 춤을 추기 시작, 순식간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심지어 댄스 대결까지 펼쳐질 정도로 후끈 달아오르다 못해 과열된 분위기로 광란의 파티를 시작했다. 

이어 단합 기차로 하나되며 수학 여행의 묘미를 즐겼다. 이때, 수학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인 촛불의식 타임이 시작됐다. 
때마침 흐르는 잔잔한 BGM에 학생들은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서로의 촛불을 밝혀주며 '나는 내 친구에게 좋은 친구였나 생각해보자'는 말에 자기 반성 시간을 가졌다. 
작은 촛불에 의지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 멤버들은 부모님 얘기를 꺼내자, 하나 둘씩 진솔한 마음을 전하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며 눈시울을 붉혔다. 
옆에서 듣고 있다 울컥한 윤형은 "사실 여기 오기 이틀 전, 아버지가 수술하셨다"면서 차오르는 울음을 삼키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얘기를 꺼냈다.  윤형은 "강했던 아버지인데.."라며 처음 보는 아버지의 약한 모습을 본 후, 아픈 마음을 억누르며 한 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말 없이 다독여주는 양싸고 학생들과 동경여고 친구들은, 부모님 앞에서 갖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며 나눌 수 있는 진짜 친구가 되어 있었다. /ssu0818@osen.co.kr
[사진]'교칙위반 수학여행'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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