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관객 홀렸다"..존박, 단콘 'MONO' 성황리 종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11 11: 17

가수 존박이 따뜻한 감성이 가득했던 단독 콘서트 'MONO'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존박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MONO'라는 타이틀로 총 3회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지난 2010년 Mnet 음악 예능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린 존박은 그동안 자신만의 감성이 가득한 곡들을 선보이며 음악적 역량과 실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국내 정상의 세션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음악 내공을 차근차근 쌓아온 그는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이를 폭발시켰다는 평이다.
먼저 그는 지난 2012년 발매한 '그 노래'와 김동률이 존박의 데뷔 앨범을 위해 만든 곡 '왜 그럴까'를 비롯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네 생각', 지난 6월 발매한 'DND', 자신이 직접 만든 노래 'Sipping My Life', 'Too Late', 'Higher' 등을 멜로망스 정동환이 합류한 초호화 세션들과 완벽한 라이브로 소화했다. 
무엇보다 존박은 'SMILE'의 작사와 편곡에 참여한 NY물고기를 게스트로 불러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으며, NY물고기 또한 자신의 곡인 'Love Again'과 '여기에'를 선보이며 관객의 감성을 자극했다. JTBC 드라마 '더 패키지' OST로 알려진 '운명처럼'을 열창해 초겨울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함으로 물들였다.
이 외에도 앵콜곡으로 '오늘 바람'을 선곡한 그는 "가장 친하고 사랑했던 외할머니께서 치매를 앓고 계신다. 어머니가 간호를 하시고 계신데 어머니께 '안 힘드시냐'고 물었더니 '전혀 힘들지 않다'고 대답하셨다. 그날 어머니와 긴 대화가 오갔고 어머니께서 외할머니를 바라보는 입장을 가사로 쓰게 됐다"고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해 관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뽐내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존박. 항상 기대 이상의 음악으로 팬들의 귓가를 홀리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존박은 지난 2012년 2월 미니앨범 'Knock', 2013년 정규 1집 'INNER CHILD', 지난달 28일 싱글 'SMILE'을 발표했다. 특히 정규 1집에서 존박은 직접 프로듀싱을 맡으며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뮤직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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