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기밀' 김상경·김옥빈 "故 홍기선 감독, 개봉 못봐 안타깝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1 10: 46

'1급기밀'의 김상경, 김옥빈이 영화 개봉 전 세상을 떠난 故 홍기선 감독을 추모했다. 
1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1급기밀'(홍기선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이 참석했다. 
故 홍기선 감독은 지난 2016년 '1급기밀' 촬영을 마친 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타계했다. 생전 故 홍기선 감독의 뜻에 따라 동료 영화인들이 후반 작업에 공을 들여 영화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경은 영화 개봉 전 안타깝게 타계한 故 홍기선 감독에 대해 "우리 모두 같은 마음 같다. 이 자리에 같이 계셨으면 정말 좋을텐데 많이 느끼고 있다. 오히려 지금은 감독님 생각을 많이 안 하려고 노력한다. 감독님이 곁에 계시다고 생각하는 게 더 도리 같다. 될 수 있으면 그 슬픔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감독님이 계신 것처럼 영화로 온전히 관객들을 찾아 뵐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옥빈은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은 걸로 기억이 난다. 감독님이 안 계신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영화가 완성이 돼서 세상에 나온 만큼, 영화가 잘 되게 저희가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로,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은 故 홍기선 감독의 사회 고발 실화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개봉 전 세상을 떠난 故 홍기선 감독의 뜻을 이어 동료 영화인들이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오는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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