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복면' 전지윤 "발라드는 처음..음색 좋단 말 감사"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11 12: 59

 걸그룹 포미닛의 래퍼 출신에서 솔로가수로 돌아온 전지윤이 깜짝 놀랄 반전을 선사했다.
전지윤은 지난 10일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1라운드 첫 무대에서 '내 마음을 들었다놨다 인형뽑기'라는 이름으로 출연,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열창했다.
지난 2009년 포미닛으로 가요계에 데뷔, 팀내 래퍼로 중심을 잡았던 바다. 2015년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해 래퍼로서의 행보를 걸어왔다. 지난해 솔로로 전향, 홀로서기에 나서는 가운데 그녀의 숨겨둔 보컬 실력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또 인정받게 됐다.

전지윤은 11일 OSEN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음색이 좋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전지윤과 나눈 일문일답.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일단 재밌을 것 같았다. (얼굴을) 가리고 노래를 부르는 거니까 저의 정체를 모르고 목소리만으로 노래만 듣는 게 재밌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래퍼로서의 행보가 눈에 띄어왔는데, '복면가왕'을 통해 새롭게 느끼게 된 점이 있다면?
▲음색 좋다고 해주셨을 때 기분이 좋더라. 그런 말을 들을 때가 좋았다.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웃음)
-정체를 못 맞힌 것에 대한 서운함은 없었나.
▲전혀 못 맞힐 거라고 생각했다. 발라드를 보여드린 것이 이번이 거의 처음이었다. 또한 곡이 제 키에 안 맞아서 저도 부르면서 되게 새롭다고 많이 느꼈다. 당연히 못 맞힐 거라고 생각해서 서운함은 없었다. 저도 못 맞힐 것 같았다.
-함께 노래를 부른 '노래자판기'의 정체는 조금 알 것 같은가.
▲대충은 알 것 같은데 하지만 철저히 정체를 잘 가리시더라.
-앞으로 계획은 어떤가.
▲이번 달에 싱글이 나올 것 같긴 하다. 방송활동도 새해에는 할 것 같고, 이번 달에 싱글이랑 내년 초에 EP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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