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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인터뷰] '전환점 만난' 최주환, "뜻깊은 한 해, 루틴 유지하겠다"

[OSEN=이종서 기자] "뜻깊은 한 해 였어요."

올 시즌 최주환(29)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최주환은 좋은 타격 능력을 갖췄지만, 오재원, 허경민 등 '국가대표 내야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백업의 생활이 길어지자 최주환도 올 시즌을 앞두고 심기일전했다. 기존에 등번호 7번을 53번으로 바꿔달며, 새롭게 마음을 먹었고, 강도 높은 개인 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올 시즌 오재원이 긴 타격 슬럼프에 빠지자 최주환에게 기회가 왔다. 최주환은 기존보다 한층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고, 타율 3할1리(452타수, 120안타), 7홈런 57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데뷔 첫 규정타석에 100안타-타율 3할 돌파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포함된 그는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6으로 뒤졌던 6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내면서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주전 선수로 한 단계 발돋움한 최주환은 "다른 해보다 뜻 깊은 한 해 였던 것 같다"고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적어도 80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만큼, 내년 시즌 대비도 철저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두산에는 오재원, 김재호, 허경민을 비롯해 한 단계 성장한 류지혁이 최주환과 함께 내야에서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주환은 "우리 팀은 항상 안주할 수 없는 팀이다. 올 시즌을 치르면서 숙제도 남았다"라며 "목표를 올 시즌보다 더 높게 잡는다기 보다는, 새로운 시즌이니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큰 변화보다는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만든 그 과정을 유지할 예정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특히 순발력 강화에 힘을 썼던 그는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인 훈련에 들어갔다. 최주환은 "시즌 종료 후 마무리캠프도 다녀오고, 배팅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이제 지난해와 마찬가지의 루틴으로 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겨울 동안 몸을 잘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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