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맨시티, 멈추기 힘든 팀...첼시, 남은 경기 다 이겨야 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2.13 09: 49

첼시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남은 경기 필승 각오를 다졌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허더스필드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로 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충격패에서 벗어난 첼시는 11승2무4패, 승점 35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직 한 경기 덜치렀지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11점으로 줄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맨시티를 따라잡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맨시티가 그야말로 엄청난 실수를 연발하고 우리가 남은 리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그리고 이 리그는 아주 어렵다. 120%를 쏟지 않으면 승점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독주체제를 갖추자, "톱4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현실적인 톱4를 노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이었다.
계속해서 그는 "솔직히 말해 이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맨시티에 14점 뒤져 있다. 맨시티는 16경기 동안 15승1무를 기록했다. 우리는 17경기에서 4패를 했다"면서 "맨시티와 같은 상대가 있고 모든 경기를 이긴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하고 사실을 말해야 한다. 우리는 선한 거짓말보다는 사실을 말하는게 낫다. 나는 이런게 좋다. 가끔 내가 너무 솔직하지만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아주 솔직하게 말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렇게 이기는 것이 아주 아주 중요하다.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에는 더 그렇다"면서 "첼시는 최근 9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 우리는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은 멈추기 아주 힘든 팀이 있다"고 덧붙였다.
15~16경기에서 리그 우승이 결정된다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쉽지 않다. 아까 말했듯이 우리는 9경기 중 7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점이나 벌어져 있다. 맨시티는 내일 경기를 하지만 아마 다시 14점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리그는 아주 어렵다. 6개팀이 우승,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를 두고 싸우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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