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무려 65조 거래"..디즈니, 폭스 인수 확정적 '지각변동'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13 10: 38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하는 것이 확정적이다.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영화사, TV 스튜디오 등을 사들일 것이며 이는 곧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14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약 600억 달러(약 65조 5000억 원). 총 60프로의 폭스 지분이 디즈니에 흡수되는 초대형 인수합병(M&A)으로 미디어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컴캐스트가 인수전에서 철수를 선언하면서 이런 전망이 가시화됐다. 사실상 유일한 인수후보가 된 디즈니로의 매각이 확정되는 셈. 
이 역사적 인수가 성사된다면 디즈니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 최대 영화사로 거듭난다. 디즈니는 현재 루카스 필름, 픽사, 마블 등도 보유 중이다. 여기에 폭스까지 인수한다면 폭스의 울버린, 판타스틱 포, 데드풀 등이 전부 마블 유니버스에 귀속될 예정이라 향후 마블 유니버스의 무한대 확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더불어 디즈니는 넷플릭스, 아마존 등이 진행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항마로 폭스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할 전망이다.
현재 양사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지막 넘어야 할 사안은 미국 당국의 인수 허가 거래 승인이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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