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씨스타→솔로"..소유의 컴백 키워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13 11: 16

걸그룹 썸머퀸에서 솔로 음원퀸으로, 새롭게 입지를 다질 소유다.
소유가 13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앨범 'RE:BORN'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걸그룹 씨스타의 해체 이후 6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2막을 시작하게 됐다. 씨스타 활동은 물론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 프로젝트까지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온 만큼, 솔로 가수로서 보여줄 소유의 저력 또한 기대된다.
# 음원퀸 입지

소유는 씨스타 활동을 하면서 '썸머퀸'으로 불렸다. 씨스타는 여름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그룹이 됐고, 여름 컴백 때마다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좋은 성과들을 거둬왔다. 썸머퀸이란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대표 걸그룹이었다. 탄탄한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막강한 음원 파워까지 갖추고 있었다.
씨스타 멤버로 소유가 썸머퀸으로 불렸다면, 다양한 협업을 통해서 콜라보의 여신, 음원퀸 수식어도 얻었다. 소유는 지금까지 정기고, 매드클라운, 긱스, 엑소 백현 등과 특별한 콜라보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다. 씨스타로 여름을 장악했고, 콜라보로 가요계를 휩쓸었다. 콜라보의 유행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것.
이번 솔로앨범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음원퀸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소유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어떤 곡이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보컬. 타이틀곡 '기우는 밤'은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겨울 분위기를 살린 알앤비다. 소유의 보컬적인 매력을 잘 살려,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져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완벽한 지원사격
첫 번째 솔로앨범인 만큼 심혈을 기울인 소유의 'RE:BORN'이다. 이번 앨범에는 성시경부터 윤종신, 프라이머리, 문문, 권순관, 13 등 초호화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했다. 소유는 성시경과 호흡을 맞춘 듀엣곡 '뻔한 이별'을 지난달 선공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리아머리는 타이틀곡 '기우는 밤'을 프로듀싱했고, 소유와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긱스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윤종신은 이별 발라드 '너에게 배웠어'를 썼고, 구름과 백예린이 '좋은 사람' 작업을 함께 완성해 소유에게 선물했다. 다양한 색깔의 뮤지션이 참여한 만큼 다채로운 매력의 앨범이 완성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 씨스타→솔로
이번 앨범이 더 주목되는 것은 씨스타 해체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소유의 솔로앨범이기 때문. 소유는 씨스타 멤버들 중 첫 주자로 나선 만큼 더 가요계 이목이 집중된다.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도 이번 컴백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솔로 보컬 소유에 대한 믿음이 있고, 그동안 씨스타 등의 음악 활동을 통해서 입증해온 실력이 있기 때문에 소유의 솔로 활동은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 씨스타를 이후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2막을 시작하면서 소유가 어떤 음악들을 들려줄지, 또 어떤 성과들을 거둘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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