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정려원 "착한 윤현민, 스태프가 큰 실수했는데 그냥 넘어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13 10: 59

정려원이 상대배우 윤현민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려원은 13일 오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녀의 법정' 종영 인터뷰에서 "함께 연기한 현민이는 진짜 최고다. 진짜 괜찮은 배우다"며 말문을 열었다.
KBS2 '마녀의 법정'은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은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었다. 

정려원은 "촬영 중 스태프가 큰 실수를 했는데, 대부분 밤샘 촬영 중에 화가 날 수도 있다. 근데 그때 무전기를 들더니 '잘못한 거 같지? 그 죄송한 마음을 노래로 불러줘'라고 하더라. 그 말에 현장 분위기가 웃음바다가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 친구는 진짜 사랑을 많이 받은 친구다'라고 느꼈다. 마음이 참 예쁘더라. 누군가의 실수로 분위기가 차가워질 수도 있는데 그런 게 전혀 생기지 않게끔 해줬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후배 윤현민의 극 중 연기도 칭찬했다. 그는 "현민이가 검사 캐릭터와 많이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캐릭터 잘하면 진짜 사랑받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 역할에 몰입하더라. 그게 너무 예뻤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0년 걸그룹 샤크라로 연예계에 데뷔한 정려원은 2002년 연기자로 전향,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안녕, 프란체스카', '내 이름은 김삼순' 등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는 '두 얼굴의 여친' '김씨 표류기' '적과의 동침' '통증' '네버엔딩 스토리', 드라마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자명고' '샐러리맨 초한지' '드라마의 제왕' '메디컬 탑팀' '풍선껌' '마녀의 법정' 등에 출연했다./hsjssu@osen.co.kr
[사진]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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