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G] 최정, 3루수 부문 통산 5번째 황금장갑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2.13 17: 48

2년 연속 홈런왕 최정(30·SK)이 예상대로 2017년 3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최정은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정은 총 357표 중 326표를 얻었다. 이범호는 19표, 송광민 5표, 허경민 4표, 김민성 3표를 얻었다. 
최정의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었다. 올해 성적이 빼어났을 뿐만 아니라, 경쟁자도 없었다. 최정은 2017년 130경기에 나가 타율 3할1푼6리, 46홈런, 1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11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홈런과 장타율 부문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타점도 리그 5위였다. 역대 3루수 최다 홈런이기도 했다.

최정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5번째다. 최정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4년과 2015년은 박석민(현 NC)에 타이틀을 내줬으나 지난해 탈환한 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최정은 골든글러브 수상 후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 코치님, 함께 뛴 선수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항상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늘 옆에서 힘이 되어 준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삼성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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