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고백부부' PD "원작 19금 웹툰, KBS 윗분들 설득하기 어려웠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13 16: 00

하병훈 PD가 '고백부부' 대본을 드라마로 만들기까지 어려웠던 점을 공개했다.
하병훈 PD는 13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원작 웹툰이 있는데 1, 2회를 보고 설정이 좋다고 느꼈다. '나도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는 웹툰 '한번 더 해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웹툰은 만 18세 이상 이용가로 드라마와 설정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 스토리는 많이 다르다. 드라마가 방영될 때 웹툰의 스토리도 함께 진행됐다.

하병훈 PD는 "드라마를 준비하는 동안 KBS 윗분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살색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집필한 권혜주 작가는 "드라마가 방송되고, 나도 생각지 못한 반응이 있었다. 댓글 보고 놀랐다. 어떤 분이 극 중 반도, 진주랑 똑같은 상황이었던 분이 있었다. 본인의 이야기를 길게 메일에 적어서 보내주셨다. 그걸 보고 나도 되게 많이 울었다"며 일화를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고백부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