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이 올 12월 '강철비'(감독 양우석), '신과 함께'(김용화)와 연말 대전에 뛰어든 소감을 전했다.
장준환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1987’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가 만들면서도 여러 번 봤는데 오늘 배우들과 다시 한 번 같이 봤다. 옆에서 배우들이 눈물을 훌쩍거려서 저 역시도 눈물을 참을 수가 없더라. 지금도 그칠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눈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 감독은 “비록 상업영화이긴 하지만 진심을 다해서 만들었다"라며 "1987년도에 양심의 소리를 내고, 길거리에 뛰쳐나와 싸우고 피 땀 흘렸던 분들을 생각하며 만든 영화”라고 자신 있게 작품성을 자평했다.
‘1987’은 1987년 6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그린 영화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