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진주 "'난괜찮아' 데뷔→성대결절..인생 큰 역경"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13 16: 48

가수 진주가 '난 괜찮아'로 큰 사랑을 받은 후 성대결절을 얻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진주는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엔터식스 한양대점에서 진행된 진주의 20주년 기념 앨범 '선플라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를 파워풀하다고 말씀하신다. 물론 타고난 성량도 있었지만 그것만 있던 건 아니다. 제 인생의 역경 중 하나는 성대결절, 하나는 심장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진주는 어릴 적 심장병을 앓았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녀는 "노래 있는 사람에게 심장병은 치명적이다. 이대로 내 꿈을 접어야 하나 했는데, 제 스스로 자구책을 찾았던 게 심장박동수를 멘탈을 컨트롤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산에 오르며 숨을 컨트롤하며 역경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이어 성대결절 당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주는 "'난 괜찮아'라는 앨범으로 나왔다. 데뷔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IMF 때 위안을 얻으셨다고 했다. 행사와 방송을 많이 갔는데 성대결절이 왔다. 제 목소리를 잃어가니까 아무 것도 못하겠더라. 이러다가 노래 못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 묵언수행도 차도가 없었다. 어떤 의사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대신 노래하는 창법과 대화하는 말의 톤을 바꾸라고 해서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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