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응원 든든해"…'콜라보 여신' 소유, 어엿한 솔로가수로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13 16: 53

가수 소유가 한층 무게를 덜어낸 가벼운 신보로 솔로 데뷔를 알렸다. 
1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소유의 첫 솔로앨범 '리본(Re:Born)'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소유는 홀로서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곡 하나 하나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다. 들어주시는 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실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은 '기우는 밤'이다. 소유는 "프라이머리의 곡이다. 이번에 좋은 곡을 선물해주셨다. 긱스와도 호흡을 맞추면서 안정감을 느꼈다. 겨울과 어울리는 알앤비 곡이 될 것"이라고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솔로 데뷔 콘셉트와 씨스타 활동과의 차이점도 공개했다. 소유는 "다시 태어나는 느낌으로 욕심을 많이 덜어냈다. 의상이나 메이크업도 노래에 집중할 수 있게 최대한 심플하게 했다. 예전엔 콘셉트가 확실했다면 이번엔 곡 분위기에 맞게 메이크업도 없이 찍어봤다"고 말했다. 
씨스타 멤버들의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소유는 "멤버들과 가끔 본다. 내 목소리로 된 노래를 못 들려줬다. 만나면 잘되길 바란다고 응원해준다. 정말 든든하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솔로 노선에 고민이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소유는 "순전히 노래가 좋아서 타이틀곡을 선정했다. 나는 모든 장르가 가능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음원강자' 소유인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소유는 "음원순위는 조금 기대하지만 1위를 하고 싶다거나 차트를 휩쓸고 싶다는 생각은 많지 않다. 수록곡을 들으면서 듣기 편하고 기분 좋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유는 1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리본'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기우는 밤'은 겨울 분위기가 어울리는 멜로디의 알앤비곡으로 남녀의 설레는 감정이 담긴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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