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윤종신부터 성시경까지"…소유, 솔로데뷔 비하인드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13 17: 11

가수 소유가 솔로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소유의 첫 솔로앨범 '리본(Re:Born)'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소유는 프라이머리, 윤종신, 긱스, 백예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솔로 앨범과 관련 "한 곡 한 곡 모두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많이 좋아해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은 프라이머리가 만들고 긱스가 피처링에 참여한 노래다. 소유는 "좋은 곡을 선물해주셨고, 긱스와도 '오피셜리 미싱 유' 이후 또 호흡을 맞춰 안정적이었다. 녹음하는 동안 얼굴을 보질 못해서 밥 한 끼 하기로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또 윤종신, 백예린과의 뒷 이야기도 공개됐다. 소유는 "윤종신이 바빠서 녹음을 하던 중 약속이 있다며 먼저 떠났다. 나 혼자 여러 번 더 불렀던 기억이 있다. 가사를 정말 잘 쓰셔서 좋았다"고 말한 뒤 "백예린이 가사를 쓴 줄 모르는 상태에서 노래를 불렀다. 이후 백예린이 작사했다는 걸 알고나서 '백예린은 가사도 잘 쓰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유는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아서 솔로 데뷔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힘이나 격려를 줄 수 있는 노래를 해야할 것 같아서 창법도 바꿨다. 곡 하나 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다. 인디 음악을 워낙 좋아해서 권순관, 문문 등 팬이었던 가수들에게 제안을 드렸고, 흔쾌히 곡을 주셔서 호흡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성시경과 '뻔한 이별' 녹음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소유는 "성시경과 녹음할 때는 정말 긴장했는데, 녹음할 때 다그치지 않고 잘 가르쳐주셨다. 혼나진 않았지만 놀림받았다. '너무 촉촉하니까 숨소리 빼고 진성으로 녹음해라'라고 말하셨다"고 말했다. 
소유는 이번 신곡을 통해 한층 무게를 던 모습을 보여준 것과 관련해 "내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이라 많은 분들이 새롭게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유는 1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첫번째 솔로 정규앨범 '리 본'을 발표하며 홀로서기에 나선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