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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강정호 시대 끝났다, PIT 8월부터 대비”

[OSEN=김태우 기자] 여전히 취업비자를 손에 넣지 못한 강정호(30·피츠버그)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강정호와 피츠버그의 인연이 끝났음을 시사하고 있고, 구단도 이미 강정호가 포함되지 않은 전력 구상을 시작했음을 드러냈다.

2017년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에 참가 중인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의 복귀 가능성을 여전히 낮게 보고 있다. 헌팅턴 단장은 13일(한국시간)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작업이 이번 오프시즌부터가 아닌, 이미 진행 중인 수순임을 드러냈다.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지난 주 팬페스트 자리에서 구단이 강정호의 복귀를 상정하지 않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헌팅턴 단장은 “우리는 (강정호 문제에 대한) 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강정호가 이전과 다른 판단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실질적으로 션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면서 (강정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행동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2015년과 2016년 피츠버그에서 활약한 로드리게스는 2017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지난 8월 코너 조를 내주는 대신 로드리게스를 재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헌팅턴 단장에 따르면 이는 강정호의 미국 복귀가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구단의 전략적 절차였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피츠버그 트리뷴’도 12일 “피츠버그가 지난 여름 조시 해리슨의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강정호의 복귀 불발로 트레이드 구상 또한 무산됐다”고 전했다. 결국 강정호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우려한 피츠버그가 해리슨을 눌러 앉히고, 여기에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며 내야 보강을 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종합적인 보도 내용이다.

한편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두 차례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던 것 또한 솔직하게 시인했다. 헌팅턴 단장은 “큰 그림에서 봤을 때 우리는 모든 선수의 영입 과정에서 이뤄지는 구단의 노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강정호 건은) 우리가 완벽하지 못했다. 두 번의 음주전력에 대해 몰랐다는 것에 대해 우리 또한 당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전 조사에서 어떠한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최선의 노력은 다했음을 항변했다.

구단의 달라진 기조와 함께, 현지 언론도 강정호의 내년 복귀 무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물론, ‘피츠버그 트리뷴’ 또한 지난 12일 “아마도 강정호의 시대(era)는 끝났다”면서 피츠버그가 야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3루수를 직접적으로 영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외야를 보강해 조시 해리슨, 로드리게스 등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내야에 전념케 할 시나리오도 점치고 있다.

현실적으로 1년의 실전 공백이 있는 강정호다. 내년에 복귀한다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는 피츠버그도 강정호를 구상에서 제외하고 2018년 전력을 설계하고 있다. 강정호가 돌아가도 자리가 마땅치 않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갈수록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강정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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