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감빵생활' 정해인 무죄로 또 반전, 시청률 오르는 이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14 09: 19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로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3일 밤 9시10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 7회에서는 '악마'로 불리던 유대위(정해인 분)가 사실은 무죄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날 대부분의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은 소문으로 듣던 유대위의 등장에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유대위는 "잘못한 게 없다"며 분노를 드러냈고 자해까지 시도해 시선을 모았다.

그래도 이러한 유대위의 호소를 지나치지 않은 이가 있었다. 바로 교도관 팽부장(정웅인 분)이었다. 유대위가 심장발작을 일으킨 교도관을 살려낸데다가 사망한 후임병이 쇼크사였다는 사실이 수상했던 것.
사실 유대위의 후임병은 다른 병장의 폭행으로 사망한 거였다. 같은 방을 쓰던 이들도 공범이 될까 두려워 위증을 했다. 유대위는 누명을 쓴 거였고 유대위 형이 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방송 말미, 누군가 유대위 형에게 유대위의 무죄를 입증할 불침번 방번 기록지를 전달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과연 유대위가 재심에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스토리를 궁금케 했다.
이날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첫 방송에서는 교도관 성동일이, 4회에서는 교도관 정웅인이, 7회에서는 수감자 정해인이 반전을 선사한 것.
이 외에도 중간중간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크고 작은 반전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힘입어 1회 평균 시청률이 4.6%였던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7회가 6.4%를 기록,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무엇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총 16부작인 만큼, 아직 비밀이 밝혀지지 않은 수감자들이 다수 남아 있는 상태. 여기에 주인공 박해수(김제혁 분)의 복귀 여부, 그리고 박해수와 김지호(정수정 분)의 로맨스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감옥이라는 생소한 소재와 다소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는 모험을 시도했음에도 "역시 신원호"라는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앞으로 또 어떤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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