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전생 비밀 풀리는 '흑기사', 수목극 왕좌 노린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14 14: 07

'흑기사'의 방송 초반 최대 궁금증인 주인공들의 전생이 4회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스토리가 탄력을 받으면서 시청률 1위도 계속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2 '흑기사'는 방송 2회 만에 1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3회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동 시간대 1위는 유지했다.
특히 3회 엔딩 장면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 정해라(신세경 분), 샤론(서지혜 분)이 비밀스러운 샤론양장점에서 삼자대면을 예고해 긴장감이 상승했다. 세 사람은 전생의 인연이 현생까지 이어진 인물들로, 과거 샤론으로 인해 문수호, 정해라가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판타지 멜로 장르이면서, 동시에 미스터리함을 품고 있는 '흑기사'는 방송 전부터 세 주인공의 과거 인연에 관심이 모아졌다. 샤론이 왜 불로불사의 벌을 받아 250년째 살고 있는지, 왜 수호와 해라를 죽였는지, 샤론과 수호는 무슨 관계였는지, 현생에서 세 사람이 만나면 어떤 시련이 다가오는지 등 풀어내야할 이야기가 넘친다.  
보통 드라마는 초반 1회~4회까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야 흥행 성패가 갈린다는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아슬아슬하게 1위를 기록 중인 '흑기사'의 4회 방송은 중요한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초반 분량에서는 14일 공개되는 4회가 핵심이다. 전생에서 어떻게 엮이고, 어떤 숨겨진 스토리가 있는지 나온다. 김인영 작가 스타일이 회를 거듭할수록 힘을 받아, 더 재밌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4회부터 시작해 6회까지 전생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 풀린다. 시청자들을 더 끌어당기는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흑기사'를 비롯해 SBS '이판사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이 시청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스터리가 조금씩 풀리는 '흑기사'가 수목극 1위 자리를 선점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흑기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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