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라스' 김동준 "소지섭형 연락와...피처링 얘기중"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14 16: 40

배우 겸 가수 김동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반전매력을 뽐낸 가운데, 특별한 방송 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너 말고 니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소유, 에릭남, 배우 겸 가수 김동준,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호영은 ‘세바퀴’에서 통편집된 사연을 풀어내며 넘치는 끼를 펼쳤고, 에릭남은 인터뷰를 하며 만난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특별한 인연과 가수로 안정되기까지 겪었던 힘든 일들을 전했다. 소유는 윤종신 피처링 비하인드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준은 친한 배우 송승헌, 소지섭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형들에겐 미안하지만 토크가 먼저”라고 말할 정도로 분량 사수에 불타오른 열정남이다. 그는 제국의아이들 무대 비하인드를 전하는 한편, 혼자서 완전체 노래인 ‘후유증’을 열창하기도 했다.
성악 버전 개인기부터 송승헌 에피소드까지 아낌없이 내던진 김동준. SNS로 “부끄러움은 내 몫”이라며 자신의 활약을 한없이 부끄러워한 김동준에게 ‘라디오스타’ 촬영 후기를 물었다. 아래는 일문일답.
Q. '라디오스타'에서 "토크 먼저"라며 분량 사수에 나선 덕분에 많은 반전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출연 소감은 어떤가요.
A. ‘라디오스타’는 처음이라 부담도 많이 됐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는 재미있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좀 더 잘할 걸’이라는 마음이 있어서 다음에 출연하게 되면 더욱 더 반전매력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토크를 위해 과감히 송승헌과 소지섭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습니다. 형님들에게 연락은 드렸나요?
A. (송)승헌이 형이랑은 조만간 만나기로 했고 사죄는 아직 못 드렸어요.(웃음) 어제 (소)지섭이 형이랑 연락을 나눴는데, 피처링을 언급한 걸 보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피처링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기로 했어요.(웃음) 또 형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형에게 ‘형이 자랑할 수 있는 스타가 되겠다’고 했더니 ‘스타도 좋지만 좋은 사람이 돼’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그게 정말 감동이었고 멋진 형이라 생각했어요!
Q. 본인의 무대로 제국의아이들 '후유증'이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A. 뿌듯하죠. 이렇게 또 많은 분께서 검색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조심스럽게 역주행을 기대해 보고 싶어요. 너무 욕심이겠죠?(웃음)
Q. 오늘 아침 '부끄러움은 내몫'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가장 부끄러웠던 부분이 어떤 부분인가요?
A. 제가 개인기가 없는데 편집을 잘 해주셔서 잘 산거 같은데 제가 제 모습을 직접 보니까 정말 오글거리고 창피하더라고요.(웃음)
Q. 배우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라스’ 에서 솔로 앨범 계획이 있다고 했다. 2018년의 활동 예고를 해주자면?
A. 지금 차기작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고, 앨범 준비에도 들어갔어요. 빠른 시일 내에 팬들을 만나 뵙고 싶은데 제대로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어떤 걸로 찾아뵐 지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어요.  어떤 모습이 될지 모르겠지만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Q.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연말 계획은? 
A. 올해는 ‘빛나라 은수’부터 ‘블랙’까지 배우로서의 모습만 보여 드린 것 같아 가수 김동준을 그리워 해주시는 분께는 죄송한 마음이 큰 한해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두 작품 모두 저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 감사한 작품이라 잊을 수 없는 한해에요. 또 이번 크리스마스는 제가 활동하고 처음 쉬는 거라 제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서 가족들이랑 바이브와 포맨 형들의 공연을 보러갈 계획이에요. 원래 형들 팬이기도 하고 같은 회사 식구가 되고나서 공연을 하셨는데 블랙 촬영이라 못 봤거든.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보내고 난 후 연말은 앨범 준비하면서 보낼 것 같아요./ yjh030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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