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나혼자' PD "기안84♥박나래 사귀냐고? 싫지 않다더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16 10: 51

 기안84와 박나래의 사이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것이냐가 요즘 MBC '나 혼자 산다'를 바라보는 관전포인트에서 가장 '핫'한 것 중 하나다.
화살을 당긴 건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박나래가 "저는 충재 씨보다 오빠가 더 좋아요"라고 말하면서다. 여기서 '충재 씨'란 기안84의 현실 친구 김충재로 앞서 박나래가 높은 호감을 표한 바 있다. 김충재는 훈훈한 외모에 '미대 훈남'으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최근 무지개 회원들은 단체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박나래와 기안84는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충재 씨 잘있죠?"라는 박나래의 말에 기안84는 "미안하다. 내가 충재가 아니라서"라고 답했다. 여기에 박나래가 "무슨 그런 얘기를 하세요"라며 "저는 충재 씨보다 오빠가 더 좋아요"라고 말하면서 상황은 마치 '썸'을 타는 남녀의 분위기로 흘러간 것.

시청자들도 이 흥미진진한 기안84와 박나래 그리고 김충재 씨의 삼각관계에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이날 방송분에서 최고의 1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나 혼자 산다'를 연출하며 제2의 전성기로 이끈 황지영 PD는 "진정성이 느껴져서 그런가 시청자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제작진도 의도한 것이 전혀 없었던 터라 '어?' 이렇게 된 반응이었다"며 "기안84가 현장에서 얼굴이 빨개지고 박나래를 못 쳐다 보더라"고 밝혔다.
'원래 기안84가 촬영 중 부끄러움을 타는 편이 아니지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또한 박나래에 대한 감정 정리는 이미 파업 전 녹화에서 끝이 난 줄 알았다"며 웃으며 답했다. 최근 '박나래와 기안84가 실제로 사귀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는 황 PD는 "제가 어떻게 알겠냐"면서 "나래도 싫지만은 않다고 하니까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쯤 되면 네티즌들이 바라는 커플의 탄생일까. 마치 열애설이 터진 스타커플을 바라보는 듯한 요즘 온라인상 분위기에 '나 혼자 산다'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큰 이유가 생겼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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