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유발했다" OAK 파울러, CWS 구단 및 당국 고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2.16 13: 26

더스틴 파울러(22·오클랜드)가 양키스 시절 당한 부상을 이유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일리노이주 당국을 고소했다.
파울러는 양키스 소속이던 지난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파울러는 1회 만에 교체됐다.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파울러는 외야 우측선을 따라가던 중 매립되지 않은 채 방치됐던 전선 박스에 걸려 넘어졌다. 파울러는 즉시 롭 레프스나이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미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파울러는 이 부상이 화이트삭스 구단과 관리 시설이 소홀해서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고소했다. 파울러의 고소장에는 "화이트삭스 구단과 일리노이 스포츠 시설 당국이 금속 박스를 방치했다. 선수들이 걸려 넘어질 가능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예방 조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파울러는 지난 8월1일, 소니 그레이 트레이드에 포함돼 오클랜드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이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파울러는 "부상으로 인한 손실에 정신적 충격도 있다"는 이유로 이들을 고소했다. 아직 화이트삭스 구단과 시설 당국 쪽에서는 별다른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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