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미네소타와 계약해지...조만간 넥센 입단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2.16 17: 58

박병호(31)가 넥센 합류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미네소타 스타트리뷴 등 지역언론은 “미네소타 트윈스가 16일 박병호와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지했다. 박병호는 2016년 62경기서 12홈런을 치면서 타율 1할9푼1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박병호는 서류절차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넥센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박병호는 조만간 귀국해 넥센 재입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넥센은 지난달 27일 박병호와 연봉 1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병호는 2015년 미네소타와 5년 총액 18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미네소타와 박병호가 잔여계약 해지에 합의하며 그의 도전은 2년 만에 끝났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에 진출한 박병호는 친정팀 넥센으로만 컴백이 가능했다. 넥센이 그를 데려와 곧바로 트레이드를 하지 않겠냐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넥센은 “트레이드는 없다”고 못 박았다. 박병호는 앞으로 넥센에서 4시즌을 활약해야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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