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안재욱→김성규..'광화문연가'에서 만나요(ft.이문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20 21: 01

이문세의 주옥 같은 노래.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들의 향연.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다시 한번 겨울을 포근하게 품고 있다. 
20일 오후 8시, 네이버 V앱을 통해 뮤지컬 '광화문연가' 라이브 토크가 진행됐다. 극본을 맡은 고선웅 작가와 임진모 평론가가 나와 '광화문연가'와 이문세의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작품은 이문세와 고 이영훈 작곡가가 탄생시킨 노래들을 넘버로 한다.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옛사랑',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광화문연가', '붉은 노을', '깊은 밤을 날아서', '기억이란 사랑보다' 등이 그것. 

이날 V라이브에서는 중년 명우 역의 안재욱, 월하 역의 정성화의 공연이 하이라이트로 담겼다. 뮤지컬계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두 사람은 명불허전 연기와 라이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선웅 작가는 "저한테는 월하가 엄청난 실마리였다. 이야기를 추억으로 푸는 것보다 3500살 월하를 통해 풀면 객관적일 것 같더라. 공간을 환상으로 훅 뛰어넘게 해주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임진모 역시 "월하가 없었다면 주인공이 너무 부담됐을 듯하다. 필요한 역할이다. 극 중 본인이 설명했듯 월하는 시간여행 가이드"라고 부연했다. 
특히 월하는 차지연과 정성화가 혼성으로 더블 캐스팅 돼 화제를 모았다. 고선웅 작가는 "연출가가 창의력이 좋다. 혼성 더블 캐스팅은 독특하고 창의적인 것 같다"며 만족했다. 
두 사람은 "커튼콜에서 '붉은 노을'이 나왔다. 신화 이후 빅뱅이 리메이크하지 않았나.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를 아이돌도 추앙하니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15일 개막한 '광화문 연가'는 2018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comet568@osen.co.kr
[사진]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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