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애리조나, 히라노와 2년 최대 800만 달러 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2.23 05: 14

오승환(35)을 비롯한 불펜투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애리조나가 히라노 요시히사(33) 영입을 확정지었다.
애리조나는 23일 히라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간 300만 달러의 금액을 보장받는다. 여기에 연간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려 있는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인센티브를 모두 따낸다면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86억4000만 원)의 계약이 된다.
애리조나는 올해 팀의 마무리였던 페르난도 로드니가 미네소타와 1년 4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여기에 올해 불펜에서 적지 않은 이닝을 소화했던 좌완 호르헤 데라로사와 우완 J.J 후버도 팀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새로운 불펜투수 영입이 필연적이었고, 히라노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히라노는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에서 11시즌을 뛰었다. 총 549경기에 나가 139홀드와 156세이브를 거둔 경험 많은 불펜투수다. 히라노는 최고 150㎞대 초·중반의 빠른 공에 위력적인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로 일본프로야구에서 충분히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딜리버리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는 선수다.
히라노는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단이 아치 브래들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또한 히라노의 활약상에 따라 마무리투수로 승격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애리조나는 오승환에 관심이 있는 대표적인 팀 중 하나로 손꼽혔다. 하지만 이번 히라노 영입이 오승환의 시장 가치에 그렇게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오승환 측은 이미 여러 팀의 제안을 받아놓은 상황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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