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차트]딘, 아이유 버프받고 신곡 '인스타그램' 1위.."최고의 홍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27 09: 33

힙합&알앤비 가수 딘(DEAN)이 새 싱글 '인스타그램(instagram)'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27일 오전 9시 기준, 지난 26일 공개된 딘의 신곡 '인스타그램'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SNS를 통한 티저 공개 외 특별한 홍보 없었지만 사실 최고의 홍보가 있었다. 아이유가 자신의 SNS에  딘의 노래를 직접 가창한 커버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은 것. 딘은 아이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격하는 등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유의 '인스타그램'은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늦은 밤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 느낄 수 있는 답답하고 우울한 감정에 대한 노래다.
더불어 지난 5월, 미국 싱글 ‘love (ft. Syd)’를 발매한 후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 공연과 엠넷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로 출연하며 사랑을 받은 딘의 ‘love’ 이후 7개월만의 싱글이다.
딘은 자신이 SNS에 이 신곡 작업기를 털어놨기도. 그는 "그럴 때가 많았어요.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을 할 때 왠지 모르게 답답하고 우울해지는 순간. 2017년의 저를 돌아보며 발견한 게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제가 좋아하고, 멋있어하고, 동경하는 사람들을 볼 때, 하물며 지인들을 볼 때도 그들과 나를 번갈아보며 제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걸요. 나도 내일은 뭔가 해야하는데, 나도 나아져야하는데, 더 잘해야하는데, 저 별의 별 사람들 속에 별 거 아닌 사람이 돼버리는 기분이 들 때. 하물며 수많은 지인, 친구 들 사이 속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 좋아요, 댓글들, 다이렉트 메세지, 어느 순간 반쪽 짜리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 속에 진짜 나를 온전히 아는 사람이 없다 느껴질 때. 이 노래를 들어주세요"라고 전한 바다.
"어떠한 위로나 해결 방법을 주는 그런 곡은 아니지만, 지금 나도 너처럼 힘들고 파도같은 삶을 살고있다고 옆에서 울어주는 친구 같은 곡이 됐으면 좋겠네요"라고 덧붙였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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