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추억' 태인호, 썸녀 최강희에 "그냥 편하게 만나자"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2.31 21: 42

태인호가 다시 한번 최강희를 좌절시켰다. 
31일 방송된 JTBC '한여름의 추억' 서른 일곱의 라디오작가 한여름(최강희)은 선을 보러 갔지만 나이가 많이든 퇴물 취급을 받았다. 
오제훈(태인호) 피디는 한여름에게 박해준(이준혁) 팝 칼럼니스트를 섭외하라고 했다. 한여름은 꺼려했지만 오제훈 피디는 꼭 섭외해달라고 했다. 알고 보니 박해준은 6년 전에 헤어진 한여름의 남자친구였다. 

한여름은 다른 작가를 통해 섭외 전화를 했다. 박해준은 한여름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줄 모르고 시간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홈페이지에서 한여름의 이름을 확인하고 난감해했다.
한여름은 오제훈 피디와는 썸을 타는 사이였다. 하지만 한여름이 어떤 사이인지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고 그럼 일하는 사이로 남자고 했다.
한여름의 고교시절 풋풋한 첫사랑은 최현진(최재웅)이었다.  대학 시절 연인은 속없는 연하남 김지운(이재원)이었다. 
방송국 체육대회에서 한여름은 신나게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넘어져 상처만 남게 됐다. 오제훈이 와서 한여름의 상처를 확인했다. 오제훈이 "적당히 좀 하지 그랬냐, 적당히"라며 속상해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가자고 데이트신청을 했다. 오제훈은 한여름에게 "아무생각 안 하고 그냥 만나보는거 그게 그렇게 어렵니? 나는 그냥 편하게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 
퇴근하는길에 갑자기 비가 내렸다. 한여름은 망설이다가 오제훈피디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오제훈은 다른 여성을 차에 태웠고 그 모습을 한여름이 보게 됐다. 
비를 맞고 혼자 돌아오는 길에 한여름은 자신이 박해준에게 "편하게 살고 싶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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