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똘똘 뭉친 '감빵생활' 어벤져스, 박해수를 지켜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1.04 09: 59

"제혁이는 우리가 지킨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2상6방 식구들이 어벤져스로 거듭났다. 죄수들의 우정이 이 정도다.
3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11회에서 똘마니(안창환 분)는 갈매기(이호철 분)의 복수를 위해 김제혁(박해수 분)의 목을 따겠다고 이를 갈았다. 구치소에 있을 때 똘마니는 김제혁의 어깨를 찔러서 야구를 포기하게 만들었던 바다. 

김제혁 역시 똘마니를 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성경, 법전, 심지어 코란까지 읽으며 마음을 다스렸다. 똘마니는 거듭 김제혁을 위협하고 도발했지만 그의 곁에는 든든한 감빵 동기들이 있었다. 
방장 김민철(최무성 분)을 중심으로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유대위(정해인 분), 헤롱이(이규형 분)는 팽부장(정웅인 분)에게 똘마니의 전적을 듣고 "우리가 제혁이를 지키자"고 뭉쳤다. 
이들은 똘마니가 움직일 때마다 김제혁의 곁을 보호했고 화장실 갈 때에도 일렬로 서서 뒤를 지켰다. 김민철은 똘마니의 기선을 제압하며 으름장을 놓았고 헤롱이는 의무실에서 쉬다가도 김제혁을 지키러 갔다. 
앞서 교도소장은 2상6방을 가리켜 어벤져스라고 칭했다. 다른 방 수감자들도 부러워할 정도로 나름 에이스들만 모인 이유에서다. 비록 유대위와 헤롱이는 쉴 새 없이 으르렁거렸지만 2상6방은 똘똘 뭉쳐 우정을 다지고 있다.  
범죄자를 미화한다는 우려가 있지만 2상6방의 끈끈한 '케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주된 포인트임이 분명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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